올들어 최대주주가 바뀐 상장사는 모두 23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지난 17일 현재까지 주식장내매수 지분인수
담보권행사 정부출자 등으로 최대주주변경을 공시한 회사가 23개사(공시
건수 26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공시유형별로 보면 장내매수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분인수(8건) 질권
행사(5건) 정부출자(4건) 등의 순이다.

하나은행은 주식장내매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당초 교보생명외 1인에서
신도리코외 6인으로 변경됐다가 다시 동부화재외 2인으로 바뀌는 등 변동이
심했다.

주리원백화점은 지분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이석호외 8인에서 금강개발로
변경됐다.

나승렬외 2인이 최대주주였던 거평패션은 담보권행사로 한국종금이 최대주
주가 됐다.

상업은행 한일은행은 정부출자로 최대주주가 각각 교보생명과 일성신약외
1인에서 예금보험공사로 바뀌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