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계 모임인 경단련은 15일 상호출자 지분을 해소하려는 기업을 돕기
위해 이들 매각 대상 주식을 대신 매입해주는 새로운 기금을 설립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경단련은 대기업들이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에 수많
은 주식이 쏟아져 주가하락등 혼란이 빗어질 것이 우려된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경단련 관계자는 이를 위해 새 임시 기구를 설립키로 했으며 관련법 수정을
위해 현재 대장성측과 최종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은행-기업간 상호지분 소유비율은 지난해만 해도 상장주식 총
수의 18%에 달했으나 그동안 꾸준히 매각돼 현재 1.5%포인트가 낮아진 16.5%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단련측은 이같은 낙폭은 지난 10년래 최대 수준이며 앞으로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기구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