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전사등 계측기기업체들이 올해 처음 개최된 싱가포르 계측기기박람회
(ICAM Asia98)에서 30만달러가 넘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계측기기연구조합(이사장 손정수)은 지난 9월 싱가포르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서 열린 제1회 ICAM에서 5백27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 32만달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2년 주기로 열릴 예정인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에선 광명과학사 서원정공
하이트롤 금호미터텍등 4개사가 중소기업청 자금지원(업체당 5백만원)으로
독립부스를 설치한 것을 비롯 총11개 업체가 참가했다.

김중환 조합전무는 "동남아 지역의 바이어와 관련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아
후속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며 "다음 전시회엔 참가업체와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간 30억달러에 달하는 국내 계측기기분야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
해 동남아지역을 신규시장으로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한영 기자 ch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