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내에는 자동차 출입이 금지된다.

주차공간은 모두 지하에 마련한다.

대신 지상에는 운동시설 놀이공간 등을 넓게 확보한다."

미원건설을 흡수합병한 대상(주)이 첫 사업으로 서울 도봉구 방학동 미원
공장 부지에 1천2백78가구의 아파트를 오는 22일부터 분양하면서 "공원같은
아파트"를 모토로 내걸었다.

19~23층 높이의 아파트 16개동이 들어설 대상타운은 승용차가 단지진입부터
지하도로를 통해 1천9백여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지하 2개층)으로 들어가도록
설계됐다.

이삿짐차 응급차 외에는 단지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자동차도로가 없어진 지상공간에는 모임광장 안개분수광장 운동시설 놀이터
진입광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6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대상타운에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기둥을 설치해 공간을 개방한 필로티
(pilotis)구조가 마련되며 모든 평형에 욕실 2개와 33평형이상에는 개인정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포치가든이 갖춰진다.

서비스품목으로 모든 평형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고 원목마루로 시공된다.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24평형 1백66가구 <>33평형 6백8가구 <>38평형
1백62가구 <>49평형 2백60가구 <>59평형 82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는 5백만~6백만원에 이르는 주변시세보다 낮은 4백만원대다.

대상은 공장부지 5만평가운데 우선 1만7천평부지위에 지을 1차분을 공급하며
내년 4~5월께 2차분(1천가구정도)을 분양할 계획이다.

또 상업지구 예정지로 돼 있는 나머지 부지에는 도봉구청 주상복합시설
쇼핑단지 정보단지 문화.스포츠시설 등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01년 10월이며 고려산업개발이 시공을 맡게 된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