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구 < 사장 >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시나리오
경영체제를 도입한 것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기민한 대응체제를 구축한 후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영업력으로
생보업계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97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에 19조5천6백억원의
매출을 기록, IMF 구제금융 한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가시적인 성과는 무엇보다 고객 최우선 경영에 힘입은 바 크다.

판매된 상품에 대해 철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품질보증제도의 시행,
전화 한 통화로 보험업무를 볼 수 있는 전화로센터 설치 등은 각종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있다.

또 효율과 이익을 중시하는 경영을 정착시킨 결과 안정된 재무구조를 확보한
것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고객이 가장 믿을 수 있는 금융
기관으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산내용별로 책임관리체제를 정착시켜 부실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선진 리스크 관리기법을 적극 도입해 활용함으로써 안전성 위주로
자산운용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또 이같은 슬기로운 위기극복 노력을 바탕으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위해 국리민복이라는 생명보험산업의 특성에 맞게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종 의료사업과 보육사업, 결식노인지원 등의 공익
문화사업을 활발히 펼쳐갈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