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잔액 200조 밑돌아 .. 13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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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잔액이 13개월만에 2백조원아래로 떨어져 기아사태직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반면 은행 저축성예금은 사상처음 2백조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예금은행의 은행계정 대출잔액은
1백96조8천3백38억원으로 2백조원 밑으로 하락했다.
예금은행 대출금이 2백조원 아래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8월이후 13개월만
이다.
은행들은 특히 IMF체제이후 신용경색이 심화되자 올 6월이후 대출을
집중적으로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대출잔액은 지난 93년말 1백9조3천3백67억원으로 처음 1백조원
을 넘어선 이후 계속 늘어나 작년 8월 2백조1천8백15억원으로 2백조원을
돌파했었다.
지난 5월에는 2백12조5천9백35억원으로 정점에 이른 뒤 감소세를 보여
왔다.
은행들은 지난 8월 2조6천2백31억원을 회수한데 이어 지난 9월엔 월간
규모로는 가장 많은 7조5백63억원의 대출을 거둬들였다.
이달들어서도 지난 2일까지 1조7천7백19억원을 회수했다.
6월이후 4개월동안만 무려 14조여원의 대출을 회수한 셈이다.
한은은 신용경색으로 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하고 있는데다 지난 9월중에는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부실채권을 대거 성업공사에 매각함으로써 대출
잔액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비해 지난 7일 현재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잔액은 2백조6천4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백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계속되는 구조조정으로 안정성이 뛰어난 저축성예금으로 돈이 몰린
탓이라고 한은은 풀이했다.
저축성예금은 지난 8월 7조3백67억원, 9월 5조5천6백23억원 각각 늘어난데
이어 이달들어 단 이틀동안 2조9천75억원이나 불어났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
돌아갔다.
반면 은행 저축성예금은 사상처음 2백조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예금은행의 은행계정 대출잔액은
1백96조8천3백38억원으로 2백조원 밑으로 하락했다.
예금은행 대출금이 2백조원 아래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8월이후 13개월만
이다.
은행들은 특히 IMF체제이후 신용경색이 심화되자 올 6월이후 대출을
집중적으로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대출잔액은 지난 93년말 1백9조3천3백67억원으로 처음 1백조원
을 넘어선 이후 계속 늘어나 작년 8월 2백조1천8백15억원으로 2백조원을
돌파했었다.
지난 5월에는 2백12조5천9백35억원으로 정점에 이른 뒤 감소세를 보여
왔다.
은행들은 지난 8월 2조6천2백31억원을 회수한데 이어 지난 9월엔 월간
규모로는 가장 많은 7조5백63억원의 대출을 거둬들였다.
이달들어서도 지난 2일까지 1조7천7백19억원을 회수했다.
6월이후 4개월동안만 무려 14조여원의 대출을 회수한 셈이다.
한은은 신용경색으로 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하고 있는데다 지난 9월중에는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부실채권을 대거 성업공사에 매각함으로써 대출
잔액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비해 지난 7일 현재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잔액은 2백조6천4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백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계속되는 구조조정으로 안정성이 뛰어난 저축성예금으로 돈이 몰린
탓이라고 한은은 풀이했다.
저축성예금은 지난 8월 7조3백67억원, 9월 5조5천6백23억원 각각 늘어난데
이어 이달들어 단 이틀동안 2조9천75억원이나 불어났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