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가 폭등하는 것을 두고 시선이 엇갈린다.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비정상적"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엔화 강세는 미국과 일본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

그동안 미국 기업들은 엔화약세로 대일본 경쟁력이 약화돼 커다란 부담을
감내해야 했다.

엔화강세는 이같은 현상을 바로잡아 미국의 경기부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아시아 국가의 대일본 수출에도 청신호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엔화가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엔화가 일본경제의 회복 속도에 맞춰 상승한다면 바람직하지만 지금은
"부적절한 수준"이다.

이같이 비정상적인 시장 움직임은 우리가 또다른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엔화는 작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최근의 엔화 강세는 이에대한 조정 현상이다.

달러화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게 오히려 우려의 대상이다.

달러화 하락세가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한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개입은
필요하지 않다.

<>교텐 토요 일본 내각 특별고문=현상황을 달러불안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미국경제가 감속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좋은 상황이다.

지금처럼 달러약세가 빠르게 진행되면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를 어렵게
할수도 있다.

<>토머스 벤퍼 몬트리올은행 이사=최근의 엔화 강세 현상은 미국계
투자펀드들이 엔차입금을 갚기 위해 달러를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리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