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함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너그러움으로 아랫 사람을 접하며,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대하니, 참으로 군자다운 사람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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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임포의 "성심록"에 있는 말이다.
"하늘이 주는 기회는 지세의 이로움만 못하고, 지세의 이로움은 사람과
사람간의 화목함만 못하다(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라는 말이 "맹자
공손추"에 보인다.
결국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어떻게 엮여져 나가느냐에 따라 이 세상 모든
일의 성패가 결정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는 상황조건, 상대에 따라 그 태도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임포는 특히 온화함 너그러움 용서하는 마음을 군자의 덕목으로 꼽고 있다.
< 이병한 전 서울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