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까지 경기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등 수도권 4개 지역에 미니
신도시가 세워진다.

또 전남 목포시 용해동에 대불공단을 지원하기 위한 배후 주거지가 조성
되는등 지방도시 5곳에 신도시가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7일 관계기관 협의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9개 지구 3백20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용인죽전(1백13만6천평) <>남양주진접(67만2천평)
<>기흥신갈(12만평) <>안성공도(15만평) <>목포용해(8만8천평) <>목포용해2
(10만7천평) <>경산사동2(27만5천평) <>김해율하(56만4천평) <>거창상동
(8만6천평) 등이다.

이들 지구는 다음달부터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 토지공사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발과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택지조성공사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2001년부터 아파트 분양에 들어가게 된다.

건립예정가구수는 7만8천가구이며 수용인구는 24만9천명으로 건교부는
추산하고 있다.

건교부는 연말까지 수도권 1백93만평, 지방 1백74만평을 추가로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 올해 모두 8백30만평(건립예정가구수 24만가구)의 신규
택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실업자가 2백만명에 육박하는 등 최악의 경제위기속에서
단기적으로 택지조성사업시 필요한 도로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 건설에
유휴인력을 흡수,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주택경기를 살려 전반적인 경기회복의 불씨를 당기기 위해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새롭게 지정했다"며 "특히 전체 개발예정지의 60%
(2백7만8천평, 4만3천가구) 이상을 잠재적 주택수요가 많은 서울 인근
수도권에 집중시킨 것은 투자심리를 자극, 부동산시장에 시중자금을
끌어들이자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