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전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고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한국경제와 DJ노믹스"토론회가 1일
대전상의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선기대전시장과 한만우 대전상의회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계 학계 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홍선기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DJ노믹스가 우리경제를 회복시키는 중
대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자치경영시대에 걸맞게 상당부문의 중앙
권한을 하루빨리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경쟁력을 강화시키려는 노력이 필
요하다"고 밝혔다.

나성린 한양대 교수는 "국민의 정부 6개월 경제정책진단과 구조조정 방
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정부가 외환위기극복 경제구조개혁 등과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퇴출과정에서 일부 대기업이 제외되는 등 문제점도
많았다"며 "명확하고 일관성있는 개혁을 진행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민의 정부의 경제철학과 비전"에
서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과 실업급증으로 고통스러운 한해가 될 것이지만
이같은 고통은 1,2년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오는 2001년 이후
5%대의 높은 성장률 회복을 위해 정부 기업 가계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강연회는 13일 오후 2시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