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추석연휴를 전후한 10월2일부터 7일까지를 특별수송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중 철도, 항공, 고속버스의 임시편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 기간동안 대중교통수단의 확대운행과 함께 주요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IC) 진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버스전용차로제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버스전용차로제 위반차량과 갓길운행차량, 고속도로변에 쓰레기
투기 행위 등은 무인감시카메라와 경찰헬기 등으로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 기간동안 연인원 2천9백9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편 확대 = 철도의 경우 5백개 열차 5천1백78량을 증회운행, 2백79만
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도 예비차 3백76대를 투입, 총 7천1백28회를 추가 운행함으로써
1백6만명의 귀성객을 실어나른다.

국내선 항공은 1백44회를 추가운항, 38만명을 수송하고 연안여객선도 6백
24회 증회로 22만명을 이동시킨다.

시외버스는 교통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늘려 운행하고 전세버스도 보유차량
1만3천4백대를 활용, 귀성수요에 따라 운행하는등 시외, 전세버스로 연인원
1천2백58만명을 수송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 통제 = 10월2일 낮 12시부터 5일낮 12시까지 9인승 이상 승합차
중 6명이상 탑승한 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에 대해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의
16개 IC에서 진출입이 통제된다.

이와함께 2~6일까지 주요 도시의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간 버스
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서울은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반포 IC간 1.2km, 서울종합버스터미널~서초IC
간 3.8km,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간 0.5km구간이 왕복으로 적용된다.

<>교통안내 = 전화번호 1333번을 통해 고속도로와 국도 소통정보 및 철도,
하공좌석 예발매 현황과 기상정보를, 700-2030번에서는 고속도로 소통정보를
전화자동응답시스템에서 24시간 제공한다.

심야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10월7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좌석버스가 연장운행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차량무료점검서비스가
실시된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