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회사인 피치IBCA는 내년 세계경제가 후퇴, 서방 선진국들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1%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24일 밝혔다.

피치IBCA는 성명을 통해 "오는 99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경기후퇴에 대한 논의를 더이상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세계 경제활동이 비관론자들의 예상과 일치한다면 서방선진
7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 이하에 그쳐 지난 91년 경기후퇴
이래 가장 낮은 수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국제채권시장에서 신용도에
따라 자본이 이동하는 위험 회피와 연결돼 신흥시장의 채권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