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백년사를 둘러볼 수 있는 답사 안내서.

무심코 지나쳐온 역사의 현장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상품화 방안까지
모색해 눈길을 끈다.

흥선 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과 을사조약 체결장소였던 덕수궁 중명전
등 "개화 개혁의 고민이 서린 자취들", 조선총독부터와 남산 신사터 등 "일제
지배 수탈의 현장과 민초들의 삶", 탑골공원과 서대문 독립공원 등이 소개돼
있다.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들이 살다간 발자취를 더듬으며 이화장,
효창공원, 4.19묘지 등을 안내하고 책 끝에 모두 11개의 답사코스와 지도를
실었다.

(정재정.염인호.장규식 저, 혜안 1만2천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