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본주의와 국민경제의 연결고리를 탐색한 연구서.

성균관대 교수인 저자는 지구촌 경제가 글로벌화 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심과 주변간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시스템및
동아시아의 위기원인을 분석한다.

특히 금융제국주의 시대의 모순관계를 이율배반적인 지배논리에서 찾았다.

상품(물건) 자본(돈) 서비스 노동력(사람)의 4가지 이동을 완전 자유화
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노동력 이동을 철저하게 막고 있는 WTO(세계무역
기구)체제의 헛점을 파헤친다.

그는 또 동아시아의 위기가 세계자본주의 체제간의 대립과 갈등에서
비롯됐다고 파악한다.

(이대근 저, 박영사 2만6천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