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세균성 이질환자 급증 ..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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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지역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급증, 5개 초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가는 등 방역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올들어 세균성이질로 확인된 환자는 모두 3백71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생환자수(11명)의 34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달 들어서만 1백2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앞으로 세균성이질로 발전할 수 있는 설사환자 4백50명까지 고려할
경우 올해 이질환자는 5백명 이상에 달해 지난 94년(2백33명)수준을 크게
능가할 전망이다.
이질환자는 지난 8월 19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생한 뒤 지난 10일엔
영천시, 12일에는 강릉시에서도 발견되는 등 이달 들어 강원 경북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원주시 2개 초등학교가 휴교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22일 강릉시 3개 초교도 휴교에 들어갔다.
이같이 이질환자가 급증한 것은 이상고온으로 균이 증식하기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질균은 섭씨 25도 이상부터 활발하게 활동하며 37도에서 번식력이 최고에
이른다.
복지부는 설사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이질균 양성자및
의증환자는 모두 의료기관에 입원, 격리조치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일선 보건기관의 비상방역근무를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을철 늦더위로 오염된 음식물을 급식받은 초등학생들
에서 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음식물을 가능하면 익혀먹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세균성 이질은 치사율은 0%에 가깝지만 갑작스런 발열과 복통, 구토를
일으키는 1종 전염병이다.
주로 10세 이하 어린이가 잘 걸린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
들어가는 등 방역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올들어 세균성이질로 확인된 환자는 모두 3백71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생환자수(11명)의 34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달 들어서만 1백2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앞으로 세균성이질로 발전할 수 있는 설사환자 4백50명까지 고려할
경우 올해 이질환자는 5백명 이상에 달해 지난 94년(2백33명)수준을 크게
능가할 전망이다.
이질환자는 지난 8월 19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생한 뒤 지난 10일엔
영천시, 12일에는 강릉시에서도 발견되는 등 이달 들어 강원 경북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원주시 2개 초등학교가 휴교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22일 강릉시 3개 초교도 휴교에 들어갔다.
이같이 이질환자가 급증한 것은 이상고온으로 균이 증식하기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질균은 섭씨 25도 이상부터 활발하게 활동하며 37도에서 번식력이 최고에
이른다.
복지부는 설사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이질균 양성자및
의증환자는 모두 의료기관에 입원, 격리조치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일선 보건기관의 비상방역근무를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을철 늦더위로 오염된 음식물을 급식받은 초등학생들
에서 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음식물을 가능하면 익혀먹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세균성 이질은 치사율은 0%에 가깝지만 갑작스런 발열과 복통, 구토를
일으키는 1종 전염병이다.
주로 10세 이하 어린이가 잘 걸린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