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 청와대에서 경제장관들을 배석
시킨 가운데 경제관련 특별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기에 이른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현재의 경제상황 및 향후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한 소비위축에 따른 우리 경제의 심각성을 설명하면서
건전한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적극적인 경기부양대책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이례적인 특별회견에 대해 "실업자가 많아 사회
불안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의 경제위기 극복성과와 함께 정부
가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설명함으로써 국민에게 위기극복의 동기를 다시
한번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