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한산금속(대표 장선규)이 산업용 기기의 핵심부품인
압력스위치를 국산화, 국내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압력스위치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것으로 한산금속은 2년간의
개발기간에 5억원을 투입했다.

압력스위치는 에어컨 냉장고 철도차량 가스보일러 소방설비 등 각종
전기전자 기기의 압력제어부에 장착, 압력을 설정된 범위내에서 유지시켜
기기를 보호하는 부품이다.

국내 압력스위치 시장규모는 연간 6억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일본
사기노미아사, 독일 댐포스사 등 외국산이 장악해왔다.

이 회사가 만든 제품(브랜드명 자코)은 6개월여의 현장 테스트를 거쳐 최근
삼성전자와 LG산전에 공급되고 있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회사측은 수입품에 비해 40% 가량 싼 값에 국내외에 공급키로 하고 중국 등
해외업체와도 상담중이다.

한산금속은 종업원 8명의 전자부품업체로 오일프레셔스위치등 고난도
스위치류를 전문 개발할 계획이다.

(02)888-2927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