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를 그만둔 사람들은 매달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급받으며 재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을수 있게 된다.

한국건설사업관리협회(회장 이내흔)는 22일 건설업체 퇴직인력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담당하는 "건설인력 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
했다.

협회는 날로 심각해지는 건설실업(98년6월말현재 45만명으로 전체실업자의
27%)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경기회복때 발생할 건설인력 수급불균형을
방지하기위해 이처럼 전담기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10월중 출범하는 건설인력 지원센터는 <>건설회사로부터 퇴직한 인력의
체계적인 관리 <>건설퇴직자들의 직무능력 향상및 유지를 위한 다양한 교육
훈련 <>건설회사에 필요한 건설인력 정보제공 및 파견등을 주로 담당한다.

윤기평 한건협 기획본부장은 "건설업체들의 대량감원으로 고급 건설인력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실무능력들이 사장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재취업 및
다양한 창업교육을 통해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건협은 우선 회원사인 30대 건설업체 퇴직인력을 중심으로 교육훈련을
시작하고 점차 전체 건설업체로 그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교육훈련을 받고자 하는 퇴직자들은 한건협에 이력서를 제출
하면 된다.

교육생들은 고용보험법등 관련법규에 의해 정부로부터 교육훈련비 훈련
수당등을 지급받으며 별도의 비용부담은 하지 않는다.

(02)771-7933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