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주가 300선이 다시 무너졌다.

300선 붕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6,7월엔 수시로 넘나들었던 경계선이다.

그때마다 반발매수세가 등장해 반등탄력을 자랑하곤 했다.

그러나 300선이 무너져도 시간이 흐를수록 반등탄력이 약해지는 특징이
있다.

주가는 7월이나 9월이나 같은 290선이지만 시장참가자들의 입맛이 달라진
때문이다.

주식을 사도 재미를 보지 못하면 주가가 별로 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