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불황탈피 전략 : 한단계 더 높은 품질...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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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의 탈불황 핵심전략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있다.
대만 등 저가를 무기로한 아시아 각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진수준에
올라서는 열쇠가 바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이기 때문이다.
화섬업체마다 일반제품보다 품질이 한단계 높은 차별화제품 비중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미 선발 대형업체중심으로 차별화 제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SK케미칼의 경우 현재 차별화 원사 제품비중이 전체매출중 5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금액기준으로는 65%이상을 이들 제품이 벌어들이고 있다.
그만큼 수익성이 높다는 얘기다.
고급제품을 개발하는데는 연구기능 보강이 필수요건.
이를위해 SK케미칼은 연구소를 세분화했다.
장섬유를 전문 개발하는 제1섬유연구소와 단섬유를 개발하는 2섬유, 나머지
수지소재를 개발하는 고분자 연구소 등 3개로 재편한 것.
현재 주네, 레노바, 노보떼-3, 비아체 등이 SK케미칼의 효자상품 4총사.
주네는 파운드당 가격이 일반제품의 5배 가까운 1달러80센트.
깊이있는 색감, 뛰어난 볼륨감, 부드러운 촉감 등으로 블라우스와 드레스용
으로 각광받고 있다.
천연울 촉감의 복합소재 레노바, 초극세사 노보떼-3, 강도 드레이프성이
우수한 비아체 등도 고수익을 안겨주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새한 역시 차별화 제품 비중을 높여 판매구조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력 상품인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의 경우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 비중이
지난해 50%에 달했다.
올들어서는 60%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새한 고부가가치의 대표 주자는 에비카.
에비카는 일반 직물보다 3~4배나 높은 가격으로 새한의 간판 브랜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천연가죽 느낌이 특징인 에비카는 소량다품종의 가장 대표적 제품이다.
컬러 용도별로 제품종류가 1백20종에 달한다.
출시 2년여만에 연간 매출 1천억원대 사업으로 급성장했다.
사업부 직원 1백30명이 1인당 6억2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제품뿐 아니다.
마케팅도 첨단을 달린다.
우선 바이어 주문이 들어오면 어디든지 24시간안에 달려간다는 기동성있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는 거물들은 특별 관리대상이다.
독일 레벡, 영국 막스&스팬서, 미국 존스어패럴 등 전세계 주요 패션업체
10곳을 선정,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시연회를 여는 등 중점 관리한다.
이른바 "톱10"전략이다.
효성T&C의 "파인스타"도 스타상품이다.
안경 및 CD닦이 등으로 활용되는 이 원단은 제품출시 2년만에 연간매출
50억원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목표는 1백억원.
이 제품은 매출규모가 작지만 매출이익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효성의 직물사업부는 파인스타 덕분에 흑자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타이어 안쪽에 붙여 타이어의 강도를 높여주는 화섬보강재 타이어코드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효성의 효자제품.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는 올해 미국에 첫 수출되는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연말께 미국 타이어 업체에 월 4백t규모씩 수출할 예정.
덕분에 요즘같은 불황속에서도 증설계획을 세울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밖에 고기능 투습 방수포 직물 프로액트 및 방전, 먼지부착 방지 등의
기능을 가진 에코론, 물세탁 가능한 인조피혁 퀴니 등도 고부가가치 직물
제품이다.
삼양사의 차별화 제품비율은 50%선.
불황기에도 연구개발에 매진, 고부가가치 제품비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
이다.
이를 위해 2000년까지 연구개발투자비를 매출액 대비 2%이상으로 높일 방침
이다.
삼양사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은 극세사를 이용한 고기능성 마이크로
직물 "트윈스킨".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인조피혁 파치노, 세계 세번째로 개발한 방향섬유 그린트리 등도 삼양사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인조피혁 제품에 사용되는 원사 및 직물 "페트론"도 빼놓을 수 없다.
코오롱은 올해 2백억원을 R&D투자비로 할당했다.
지난해보다 70%늘어난 액수다.
이들 연구개발의 초점은 초극세사, 인공피혁 등 고부가가치 제품.
코오롱 고부가가치 제품인 샤무드도 인공피혁의 일종이다.
샤무드는 머리카락 2만분의1 굵기인 초극세사로 짜여진 첨단제품이다.
천연울 느낌의 복합소재 에어론도 간판제품이다.
코오롱은 최근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유리대체 투명 플라스틱소재인
노플라를 세계 최초로 제품화해 유럽 17개국 및 미국 일본등지에서 특허출원
하는 개가를 올렸다.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첫해 1백억원, 이듬해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
대만 등 저가를 무기로한 아시아 각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진수준에
올라서는 열쇠가 바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이기 때문이다.
화섬업체마다 일반제품보다 품질이 한단계 높은 차별화제품 비중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미 선발 대형업체중심으로 차별화 제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SK케미칼의 경우 현재 차별화 원사 제품비중이 전체매출중 5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금액기준으로는 65%이상을 이들 제품이 벌어들이고 있다.
그만큼 수익성이 높다는 얘기다.
고급제품을 개발하는데는 연구기능 보강이 필수요건.
이를위해 SK케미칼은 연구소를 세분화했다.
장섬유를 전문 개발하는 제1섬유연구소와 단섬유를 개발하는 2섬유, 나머지
수지소재를 개발하는 고분자 연구소 등 3개로 재편한 것.
현재 주네, 레노바, 노보떼-3, 비아체 등이 SK케미칼의 효자상품 4총사.
주네는 파운드당 가격이 일반제품의 5배 가까운 1달러80센트.
깊이있는 색감, 뛰어난 볼륨감, 부드러운 촉감 등으로 블라우스와 드레스용
으로 각광받고 있다.
천연울 촉감의 복합소재 레노바, 초극세사 노보떼-3, 강도 드레이프성이
우수한 비아체 등도 고수익을 안겨주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새한 역시 차별화 제품 비중을 높여 판매구조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력 상품인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의 경우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 비중이
지난해 50%에 달했다.
올들어서는 60%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새한 고부가가치의 대표 주자는 에비카.
에비카는 일반 직물보다 3~4배나 높은 가격으로 새한의 간판 브랜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천연가죽 느낌이 특징인 에비카는 소량다품종의 가장 대표적 제품이다.
컬러 용도별로 제품종류가 1백20종에 달한다.
출시 2년여만에 연간 매출 1천억원대 사업으로 급성장했다.
사업부 직원 1백30명이 1인당 6억2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제품뿐 아니다.
마케팅도 첨단을 달린다.
우선 바이어 주문이 들어오면 어디든지 24시간안에 달려간다는 기동성있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는 거물들은 특별 관리대상이다.
독일 레벡, 영국 막스&스팬서, 미국 존스어패럴 등 전세계 주요 패션업체
10곳을 선정,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시연회를 여는 등 중점 관리한다.
이른바 "톱10"전략이다.
효성T&C의 "파인스타"도 스타상품이다.
안경 및 CD닦이 등으로 활용되는 이 원단은 제품출시 2년만에 연간매출
50억원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목표는 1백억원.
이 제품은 매출규모가 작지만 매출이익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효성의 직물사업부는 파인스타 덕분에 흑자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타이어 안쪽에 붙여 타이어의 강도를 높여주는 화섬보강재 타이어코드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효성의 효자제품.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는 올해 미국에 첫 수출되는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연말께 미국 타이어 업체에 월 4백t규모씩 수출할 예정.
덕분에 요즘같은 불황속에서도 증설계획을 세울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밖에 고기능 투습 방수포 직물 프로액트 및 방전, 먼지부착 방지 등의
기능을 가진 에코론, 물세탁 가능한 인조피혁 퀴니 등도 고부가가치 직물
제품이다.
삼양사의 차별화 제품비율은 50%선.
불황기에도 연구개발에 매진, 고부가가치 제품비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
이다.
이를 위해 2000년까지 연구개발투자비를 매출액 대비 2%이상으로 높일 방침
이다.
삼양사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은 극세사를 이용한 고기능성 마이크로
직물 "트윈스킨".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인조피혁 파치노, 세계 세번째로 개발한 방향섬유 그린트리 등도 삼양사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인조피혁 제품에 사용되는 원사 및 직물 "페트론"도 빼놓을 수 없다.
코오롱은 올해 2백억원을 R&D투자비로 할당했다.
지난해보다 70%늘어난 액수다.
이들 연구개발의 초점은 초극세사, 인공피혁 등 고부가가치 제품.
코오롱 고부가가치 제품인 샤무드도 인공피혁의 일종이다.
샤무드는 머리카락 2만분의1 굵기인 초극세사로 짜여진 첨단제품이다.
천연울 느낌의 복합소재 에어론도 간판제품이다.
코오롱은 최근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유리대체 투명 플라스틱소재인
노플라를 세계 최초로 제품화해 유럽 17개국 및 미국 일본등지에서 특허출원
하는 개가를 올렸다.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첫해 1백억원, 이듬해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