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상인들은 무분별한 디자인 복제가 의류재래시장의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있다.

또 디자인개발과 품질향상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상인들의 불친절과 편의시설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시장전문 월간잡지인 "남대문시장"이 지난달 남대문시장
상인 1백명과 소비자 1백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상인들은 재래시장의 문제로 <>디자인 복제(15.7%) <>홍보 부족(12.6%)
<>일관성 없는 점포 이미지(12.5%)순으로 꼽았다.

또 성공적인 점포운영을 위해서는 디자인 개발(25.2%)과 품질개선(19.8%)이
중요하며 남대문시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향상(24.6%)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남대문시장에 대해 불친절하고 지저분하다는 인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남대문시장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불친절(33.0%) <>공중화장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 부족(30.2%) <>반품 불가능(14.3%)순으로 지적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