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부 여당은 금융기관이 파산하기전에 자금을 주입하기위해 현행
금융기능안정화 긴급조치법을 폐지키로 했다.

자민당은 14일 오후 금융재생관련법안수정을 위한 실무자협의회에서
금융기능안정화 긴급조치법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제3차 수정안을 야당측에
제안했다.

자민당은 이번 제의에서 대장성 금융기획국의 업무를 신설되는
금융재생위원회에 이관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자민당은 여야간 합의에 근거, 금융재생정책을 빠른 시일안에 실시하기
위해 이같은 수정안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자민당의 이같은 수정제안으로 금융재생관련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닛케이평균주가가
크게 올랐다.

닛케이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3백10.39포인트 오른 1만4천2백27.37엔에
마감됐다.

앞서 닛케이주가는 오전 한때 일본장기신용은행주가 사상최저인 주당
19엔으로 떨어지는등 금융주 하락으로 1만3천8백44엔까지 하락했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 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