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가격의 하락과 환율안정 등에 힘입어 국내 곡물가공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4일 "주요 곡물가공업체들의 수익성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우성사료 대한제당 대한제분 삼양제넥스 제일제당 등 곡물
가공업체들의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아시아와 러시아지역의 수요감소 및 미국의 작황호조로
인해 국내 업체들의 주요 수입곡물인 대두 옥수수 소맥 원당 등의 8월말
국제가격이 92년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재고량 증가로 99년 상반기
까지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곡물을 수입해 가공하는 배합사료 제당 제분 전분당업체
들은 제품가격의 추가인하를 감안하더라도 원가율이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성사료 대한제당 대한제분 삼양제넥스 제일제당 등 업종내 선두
주자로 시장경쟁력이 있고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가진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