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문들은 13일자 조간신문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섹스스캔들을
일제히 주요기사로 다루었다.

산케이신문은 "법적용을 엄격하게할 경우 클린턴은 취임후 최대의 궁지에
몰리게 될 공산이 크다"며 탄핵결의 사임의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지적
했다.

또 클린턴이 물러나지 않더라도 의혹후유증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대통령 진퇴공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의회논의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대통령의 거짓말을 재판하겠다는 미국식의 민주주의
원칙론은 코스트가 비싸다"며 이번사태를 대통령과 반대세력간 "정치활극"
으로 평가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