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정기택배 화물열차가 운행된다.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부곡공영복합화물터미널은 12일부터 수도권
(부곡화물터미널)과 부산권(부산진역)을 오가는 정기택배 화물열차의 운행이
시작된다고 11일 밝혔다.

매일 상.하행선 각 1회씩 운행되는 화물열차는 한번에 약 1백20t의 화물을
실어나르게 된다.

육로운송에서 철도수송으로 정기택배화물운송체계를 전환할 경우 운임이
서울~부산간 t당 3만원에서 1만4천원으로 줄어들며 안전수송과 함께 정시에
화물이 운송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터미널측은 설명했다.

터미널측은 또 도로교통혼잡 완화와 전국 주요지역 24시간 배송체제 실현
등의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