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철강이 올 사업연도중 매출액 감소속에서도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어나는 알짜배기 영업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양증권 리서치센터는 11일 한일철강의 금년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7%정도 감소한 8백66억원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의 3배규모인 3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증권은 내수부진으로 매출외형이 축소되고 있으나 마진율이 높은
구조용 강관의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한일철강의 수익성 전망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또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됨으로써 영업활동으로 들어오는 자금이
투자비보다 많은 내부자금조달 잉여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일철강의 올 6월말현재 부채비율은 75%이다.

동양증권은 노후설비 매각으로 사실상 물류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
공장이 개발 또는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양홍모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