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레포츠 패러글라이딩 시즌이 시작됐다.

더위가 가시고 바람이 가볍게 부는 가을철이 온 것.

패러글라이딩은 낙하산의 안정성과 행글라이더의 비행성을 결합했다.

단순 하강용이 아니라 공중에서 스피드와 방향을 조절하는 비행기능을
높인게 특징.

행글라이딩보다 안전해 여성이나 어린이도 즐길 수 있다.

초보자는 대개 이론교육 한시간과 기초교육 두시간 정도를 마친 후 비행에
들어간다.

그러나 바람의 원리를 제대로 이용하는 수준에 이르자면 2개월 정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패러는 전신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산에 장비를 지고 오른 뒤 창공을 훨훨 날기 때문.

팀을 구성해 움직이기에 협동심과 단결심 배양에도 좋다.

또 주말에 즐기는 레포츠여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국내 강습업체는 전국적으로 약 2백개에 달한다.

강습료는 업체에 따라 1일 5만원 내외, 6~8주간 전문강습에
15만~30만원선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