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무역 박람회가 열렸다.

인터넷 종합무역상사인 코리안소스는 최근 이 회사 홈페이지
(koreansource.com)에서 "제1회 인터넷 무역박람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0월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인터넷무역박람회에서는 우수한 상품을
개발하고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수출기회를 마련해
주게 된다.

이 회사는 인터넷에 상품 홍보 내용을 띄우고 전세계 무역업체와 연계한
50만명의 해외바이어들에게 제품홍보 전자우편을 보내준다.

또 세계 각국의 주요 무역사이트와 네트워크를 구축,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역거래 알선사이트가 여러개 있지만 제품 정보만 올려
놓고 마냥 기다리는 식"이라며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홍보 전자우편을
보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홍보메일을 발송한지 3~4시간 안에 거래 상담요청이 들어온 업체도
있으며 거래가 성사된 업체도 여럿 생겨났다.

현재 20여개 업체가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 행사에는 벤처기업이나 아이디어 신상품 개발업체, 토산품 생산업체 등
이 참가할수 있으며 코리안소스가 카탈로그 제품사진 회사개요를 받아
홈페이지에 등록해 준다.

1백여개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중이며 25일까지 추가로 접수를 받을 계획
이다.

참가비는 5만원.

(02)472-4504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