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와 현대건설은 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공개 투자설명회를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에서 각각 열었다.

이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지난달 24일 5백억원 이상 대규모 회사채 발생때 투
자설명회를 의무화시킨후 처음 열린 것이다.

4천억원의 무보증채를 발행하는 대우는 올해 실적을 매출액 34조4천억원,
당기순이익 5백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예상치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43%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소폭 줄
어드는 수준이다.

대우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늘어난 1백80억달러로 잡고 있으며
수출부문에서 1백20억 달러 정도의 흑자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 한해 매출목표를 국내 3조5천억원, 해외 20억달러등 6조4천3
백억원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수주목표는 국내 6조5천억원, 해외 33억달러등 11조1천8백억원이라고 덧붙
였다.

현대건설은 "건설환경 변화에 따라 민간공사와 투자사업은 선별적으로 수주
하고 관공사 수주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천억원 규모의 무보증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