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이지인지한
일이지인지로
배 부를 때 배고픈 사람 사정 헤아려야 하고, 따뜻할 때 추위에 떠는 사람
사정 헤아려야 하며, 편할 때 힘들어 하는 사람 사정 헤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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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춘추 내편"에 있는 말이다.
기쁨이나 즐거움은 그것을 남과 함께 할수록 더욱 기쁘고 즐거워진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이를 나누기 위해 잔치나 축제를 벌이고 남을 초대해
어울린다.
슬픔이나 괴로움도 함께 나누면 그만큼 덜어지게 마련이다.
남의 슬픔이나 괴로움을 나누어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남을 돕는 행위에서
오는 풋풋한 사랑의 마음이 생기고 그만큼 큰 보람을 안겨준다.
위안을 얻고 슬픔이나 괴로움을 덜게 된 사람은 고마움을 느끼게 되니 이에
사회가 더욱 평화로워질 것이다.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
< 이병한 전 서울대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