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유럽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로부터 아시아지역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장거리 항공기 A330-200 1대를 도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이달과 내년 2월에 1대씩 더 들여올 계획이다.

대당가격은 1억1천만달러 가량으로 대한항공은 월 90만달러의 임대료에
10년간 임차하게 된다.

A330-200기는 현재 대한항공이 4대를 보유중인 기존 A330-300 항공기를
장거리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날개길이가 동체길이보다 길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들여온 항공기를 중국 노선에 투입하되 내년 2월까지
3대를 모두 도입하면 북유럽과 호주노선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