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내 한국종합전시장 운영업체인 코엑스(COEX)가 별정통신 사업에
나선다.

코엑스는 31일 수익기반을 넓히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무역센터 내에서
별정통신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엑스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무역센터내에 입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구내통신사업으로 사설전화국을 세워 인터넷폰이나 음성재판매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무역센터의 통신회선은 7천5백선정도로 현재 짓고 있는 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회의장이 완공되면 2배정도 늘어나게 된다.

이는 수원전화국 규모다.

당초 무역센터 별정통신 사업은 무역협회가 담당할 예정이었으나
수익기반이 취약한 코엑스쪽이 더 바람직하다는 관계당국의 견해로
사업주체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무역협회측은 한 컨설팅업체에 별정통신 사업방안에 대해
자문한바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