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로 인해 위축된 금융환경과 최근 보험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속에서
SK생명은 타사와는 달리 흔들림없는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

이는 SK라는 명성(Name Value)이 갖는 대외 위상과 평판에 의해서만이
아니다.

88년 창사이후 업계 내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SK생명은 회사이름을
변경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눈부신 발전을 거듭, 중견 생보사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SK생명을 바라보는 고객의 눈이 달라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SK생명은 고객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
실천해 나가고 있다.

첫째, 재무구조 건실화를 통한 내실기반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생명은 오는 9월중 6백억원의 증자와 99년 9백억원의 후순위차입을 통해
경영평가 기준인 지급여력 부족분을 완전 해소할 계획이다.

둘째, 영업조직및 본사조직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지점제도를 일부지역에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대전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본사 기능을 서울로 통합함과 아울러
팀제를 전면실시함으로써 조직운영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있다.

셋째, 1인당 생산성 향상을 통한 인력자원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영활동의 핵심은 사람관리에 있다는 판단아래 우수인재를 선별적으로
영입하고 내근사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훈련을 강화함으로서 인력의 정예화를
추진하고 있다.

넷째, 판매채널의 다양화에 나선다.

SK생명은 현재 복합 TM(텔레마케팅)실과 합동 대리점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상품특성에 맞는 DM, 인터넷 등 다중적 판매채널도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설계사 위주의 전통적인 판매방식을 지양하고 양질의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DB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보험정보인프라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한 이 회사는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21세기형 선진 정보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같은 경영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SK생명은 2000년 흑자경영과
총자산 1조원 돌파라는 1단계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SK그룹의 핵심 금융회사로서 21세기는 생명보험을 축으로 사업구조
다각화를 통해 국내 5대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일류 생보사로 진입한다는
장기비전을 설정해 놓고 있다.

SK생명은 이제 SK라는 명성이 주는 유.무형적 도움에 기대지 않고 SK생명인
스스로의 땀과 철저한 혁신 노력으로 21세기를 열어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