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캐릭터를 앞세운 과자류가 쏟아져 나오고있다.

제과업체들이 판매부진을 만회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만화캐릭터를 활용해
주고객인 어린이층을 파고 들고 있다.

유명 가수를 캐릭터로 만들어 나눠주는 업체도 허다하다.

롯데제과는 최근 인기 만화영화인 "짱이와 깸모"의 캐릭터를 담은 껌과
캔디제품을 내놓았다.

또"호빵맨"을 주제로한 스낵(캔스탑)과 캔디(상큼이)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해태제과는 달팽이와 거북이를 혼합, 인기를 끌고있는 "깜찍이"캐릭터를
앞세워 껌 빙과 캔디등의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빙과제품인 "별난 개구리"의 포장지에는 10가지에 이르는 이색 개구리
만화를 그려넣어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이밖에 "나도 코디네이터"와 "스카이맨"등의 껌을 사면 인기가수"유피"
또는"젝스키스"의 캐릭터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동양제과는"짜루"라는 캐릭터를 자체 개발, 아기전용과자인 "베베"의
홍보에 이용하고 있으며 크라운제과도 "솜비"캐릭터를 "아나바다" "솜비"등
초콜릿과 초코파이의 포장지에 등장시켰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