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이다.
또 보람은행의 대주주설득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24일 하나 보람은행에 따르면 두 은행은 합병에 원칙적 합의를 보면서
"국내자회사는 모두 정리 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는데 동의했다.
그러나 두 은행사이에선 경영상태가 양호하고 합병은행의 장래에 도움이
되는 보람증권의 경우 자회사로 존속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현재 하나은행이 증권자회사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보람증권이 존속
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보람증권외에 나머지 계열사는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보람은행은 현재 보람투자신탁운용 보람증권 보람상호신용금고 보람리샤
드파이낸스등 4개의 자회를 갖고 있다.
하나은행의 자회사는 하나경제연구소 하나파이낸스 한아금융아주유한공사
등 3개다.
보람은행 대주주들은 하나은행과 합병에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
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보람은행 대주주인 LG그룹이 LG종금과 보람은
행의 합병에 미련을 갖고 있으나 최근 하나은행과의 합병불가피성을 인정
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주주의 합병동의만 명시되면 합병발표가 가능하다"며
"이번주엔 발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