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21일 일본 주요 4개 보험회사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Aaa)에서 1~2단계씩 일제히 떨어트렸다.

토쿄해상화재보험의 신용등급은 "Aa1"으로 한단계 떨어졌으며 야쓰다화재
해상, 미쓰이해상화재, 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은 각각 "Aa2"로 2단계씩
내렸다.

무디스는 "이들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데다 일본 보험업계의
영업환경이 악화돼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일본 보험업계의 영업 환경악화 요인으로 일본의 주가하락 및
일본 기업들의 영업부진, 외국업체 참여로 인한 시장경쟁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부동산경기 및 건설산업 침체 등으로 일본 기업들이 영업상황이
악화돼 보험업계에 압박을 주고 있다"며 "특히 일본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로
보험업계의 우월적 가격정책이 사라져 보험사들의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
이라고 분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