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에 남북한 공동으로 무역센터 건립을
추진중인 한민족물자교류협회(한물협, 회장 김영일)는 19일 서울 천호동
현대백화점 연수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한물협은 1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이날 설명회에서 한물협과 북한
라선경제협조회사가 합영회사를 설립, 입주업체에 무역센터내 점포를 임대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영회사는 외국인 투자에 관한 북한 법률에 따라 공동투자, 북한단독 경영
방식인 합작회사와 달리 공동투자및 공동경영이 이뤄지는 회사다.

한물협은 대지 1천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천5백평 규모로
건설될 무역센터에는 판매시설(6백평), 물품창고(3백평), 오피스텔(5백평)
등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주업체당 점포규모는 6~10평 가량으로 책정됐다.

한물협은 이번 사업과 관련, 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과 방북할 계획으로 이미 50여개사를 선정해놓고 있으며 추가 신청을
받기 위해 이날 설명회를 개최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