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무장간첩의 동해안 침투에 대비하기 위해 이 지역에 육.해.공군을
통합 지휘할 수 있는 특수작전사령부(가칭)가 신설된다.

국방부는 19일 현재 동해안의 방위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군단 밑에
해군과 공군 장교를 각각 파견 근무토록 해 비상사태 발생시 긴밀한 연락을
취할 수 있게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간첩침투나 징후발견으로 "진도개 하나"나 "진도개
둘"이 발령되면 군단장이 곧바로 육.해.공군과 전투경찰,해경,어민등을
통합지휘할 수 있게 되며 일사분란한 대간첩작전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AN-2기와 같은 저공침투기나 잠수함,잠수정,고속
상륙정등 비정규전 전력을 동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동해안과 강원도
태백산맥 지대로 기습 침투할 것에 대비해 신속하고 원활한 통합작전 개념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