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9일 "8월의 벤처기업인상" 수상자로 델타콤 한강춘사장을
선임했다.

한 사장은 지난 94년 설립한 델타콤을 지난해 외형 2백90억원규모로
성장시켰다.

이는 96년의 15억원에 비해 1천7백99% 증가한 것.

창업초기에 무선호출기 고유모델인 "이글 캡(Eagle Cap)"을 개발,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려세운 것이 높이 평가됐다.

델타콤은 또 올해부터 미국 싱가포르 등에 수출 물꼬를 터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7월말 현재 25만달러 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내년중 미국에
6천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맺는 등 수출주력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델타콤은 이와함께 고부가가치 무선통신기기 개발을 위한 신제품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 IMT-2000 등 차세대 정보통신 신기술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내년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

< 대전=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