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로 증증권.기상정보등을 조회하거나 극장예약등 메시지 전송도
할수있는 무선호출 양방향 서비스가 연내에는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양방향 서비스는 주파수를 추가로 필요로 하는 만큼 별도로
사업을 허가하는 과정이 필요해 당분간 상용서비스는 어려울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당초 올해안에 양방향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던 무선호출사업자들도
시설확충을 위해 업체당 7백억-8백억원정도의 자금이 소요되는데 반해 이용
자의 수요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서두
르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무선호출 가입자가 이동전화에 눌려 최근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
고 있는데다 이용자가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해
야 한다는 점도 적지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무선호출을 통한 양방향 서비스를 이미 도입, 단말기까지 보급
돼있으나 수요가 많지않아 상용화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