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식을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는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거나
시장유동성이 풍부할 때가 아니다.

또 고객예탁금이 늘어나거나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매수세가 이어질 때도
아니다.

기업의 수익성 호전, 환율 안정, 세계경제여건 호전, 시황분석가들의 매수
권유 등의 시점도 싼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때라고 보기 어렵다.

기회는 오히려 그 반대의 국면에서 주어진다.

"죽음의 고통"이 짓누르는듯한 지금이 그 때가 아닐까 싶다.

< 김석규 한투 주식운용3팀장 sgkim3@kitc.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