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모델의 교과서로 꼽히는 일본.

폐허에서 경제대국을 일군 일본인들의 삶은 과연 행복할까.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 교수인 저자는 30여년의 일본체험을 바탕으로 현대
일본이 세운 신화의 그늘을 예리하게 파헤쳤다.

일본의 성취는 전통적인 시각으로 봐선 눈부시지만 화려한 공허, 즉
"태평양의 포템킨"이자 속이 텅 빈 구조물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따라서 그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일본식의 성장 제일주의 전략을 재고하라고
권한다.

(개번 매코맥저 한경구외3인역 창작과비평사 9천8백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