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광산업 =가성소다 합성염산 등을 생산하는 무기화학업체인 이 회사가
8월말이나 9월초에 외자유치를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다.

이와관련, 솔비톨사업부문을 미국계 식품회사에 매각한다든가, 미국의
STIC펀드가 지분참여를 할 것이라는 등의 루머성 예측이 증권가에 나돌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관계자는 "미국 화학업체인 SPI사와 지난 1월부터 다각적인
협상을 벌여왔다"고 말하고 "최근 감미료인 솔비톨 사업부문을 분리시켜
새로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경영과 생산은 우리측에서 맡고 판매는 SPI사에서 전담하기로 했다"며
"50대50의 출자를 하기로 했으나 자본금규모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모두 2백50억원을 투자해 군산에 솔비톨 생산공장을 짓고
지난해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나 설비투자에 따른 금융비용과 가격하락으로
인한 매출부진 때문에 지난해 이 부문에서만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번 합작이 성사되면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