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작업이 당초계획보다 한달가량 앞당겨져
내년 1월1일 합병은행이 출범한다.

합병비율을 결정키위한 자산실사는 오는 22일께 끝나며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9월30일 열린다.

두 은행은 10일 오전 각각 확대이사회를 열고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주총개최를 결의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일은 9월30일로 잠정 결정됐다.

합병승인주총은 당초 10월20일께로 예정됐으나 20일가량 앞당겨졌다.

두 은행은 또 이번주중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2일까지 자산실사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자산실사는 지난5월 받은 경영진단결과를 토대로 6월말까지 자산현황을
보충하는 선에서 매듭짓기로 했다.

자산실사가 끝나면 정부에 대한 지원요청규모와 자본금감축(감자)비율등이
결정된다.

두 은행은 자산실사결과를 토대로 정부지원을 구체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두 은행은 오는 9월30일 주총에서 합병승인을 얻으면 12월하순에 합병보고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론 12월31일 합병등기를 낸뒤 내년 1월1일부터 새로운 은행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두 은행은 당초 내년1월22일 합병보고주총을 거쳐 상업은행의 창립1백주년
기념일인 내년 1월30일 합병은행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을 마련했었다.

두 은행이 이처럼 합병일정을 한달가량 앞당긴 것은 회계처리상
내년1월1일부터 새 은행이 출범하는게 좋은데다 합병은행출범전에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9월에 열리는 정기국회중에 두 은행이 합병승인주총을 열어야만
정기국회에서 두 은행에 대한 지원결의를 할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