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다보면 상이 보여요"

SK상사가 수출증대를 위해 수시포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IMF로 풀죽은 사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신규거래선 개발 등 경영실적에 공헌한 개인이나 부서에 상을 주는 제도다.

포상사유가 발생하는 즉시 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포상내용은 기여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상금과 승진, 교육기회 부여 등이
있다.

일반상품본부의 미디어팀 조현준 과장은 최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전시회에 단신으로 참가 1백명의 바이어와 상담해 50만달러의 수출실적으로
올린 공로로 포상을 받았다.

조 과장은 회사가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전시장을 홀로 찾아가
5개국어의 유창한 외국어 솜씨로 바이어를 확보했다.

또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출목표를 초과달성한 직물본부는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SK상사 관계자는 "수시포상제는 포상사유 발생시점과 포상시점의 시간적
차이로 인해 포상효과가 반감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며 "직원들의 의욕고취
및 사내분위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