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일리 텔리그라프지는 5일 영국 정부가 솔선수범 차원에서 각료
들의 봉급동결안을 당초 오는 99년에서 2002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보도
했다.
이로써 영국 각료들은 지난 97년 5월 노동당이 집권한이후 오는 2002년까지
5년간 적어도 6만4천파운드(약 10만5천달러)를 포기하게 됐다.
임금상승 억제를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영국 정부는 내년 봄으로
예정된 각료들의 봉급인상이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각료들의 올해 연봉은 9만여파운드로, 야당인 보수당의 윌리엄
헤이그 당수에 비해 1만1천파운드가 적은 수준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