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이사람] '누구세요 접니다' 펴낸 조왕기-이동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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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전문의 조왕기(43)씨가 조선족 중국의사 이동진(49)씨와 공동으로
기와 선의 세계를 담은 "누구세요 접니다"(하남출판사)를 펴냈다.
두사람의 인연은 90년대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의학과 한의학을 함께 공부던 조씨는 정신세계와 동서양 의학을 접목하는
작업에 몰두하다 조선족으로부터 이동진씨의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중국으로
달려갔다.
"만나봤더니 보통의 기공사들과는 달라요.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힘이 느껴졌으니까요"
이씨는 자신의 하반신 불구를 기공으로 완치한 후 "깨달음"이 치료의
근본 원리라는 걸 확신하고 기공수련에 뛰어든 인물.
30세에 스승 심영배 스님에게 산중비법을 전수받았다.
중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중의진료소까지 운영하면서 중국 각지를 돌며
기공수련법을 널리 알렸다.
최근에는 옌지에 장애인 재활원도 열었다.
두사람은 이 책에서 우주만물의 생성과 발전과정을 기이론으로 설명한다.
우주와 자아를 종속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로 파악하고 "자연이 곧 나"라는
명제를 밝혔다.
인체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고 질병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수련방법도
구체적으로 예시했다.
조씨는 "한 방울의 바닷물로 망망대해의 물맛을 알 수 있듯이 자아를 알면
전체를 알수 있다"며 "이 책이 갑자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거나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사람, 육체적 질병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
기와 선의 세계를 담은 "누구세요 접니다"(하남출판사)를 펴냈다.
두사람의 인연은 90년대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의학과 한의학을 함께 공부던 조씨는 정신세계와 동서양 의학을 접목하는
작업에 몰두하다 조선족으로부터 이동진씨의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중국으로
달려갔다.
"만나봤더니 보통의 기공사들과는 달라요.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힘이 느껴졌으니까요"
이씨는 자신의 하반신 불구를 기공으로 완치한 후 "깨달음"이 치료의
근본 원리라는 걸 확신하고 기공수련에 뛰어든 인물.
30세에 스승 심영배 스님에게 산중비법을 전수받았다.
중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중의진료소까지 운영하면서 중국 각지를 돌며
기공수련법을 널리 알렸다.
최근에는 옌지에 장애인 재활원도 열었다.
두사람은 이 책에서 우주만물의 생성과 발전과정을 기이론으로 설명한다.
우주와 자아를 종속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로 파악하고 "자연이 곧 나"라는
명제를 밝혔다.
인체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고 질병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수련방법도
구체적으로 예시했다.
조씨는 "한 방울의 바닷물로 망망대해의 물맛을 알 수 있듯이 자아를 알면
전체를 알수 있다"며 "이 책이 갑자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거나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사람, 육체적 질병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