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30일 워싱턴에서 양국간 투자촉진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이홍구 주미대사와 조지 뮤노스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OPIC)
사장은 지난 6월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양국 정상간에 합의
한 투자촉진협정에 서명했으며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렌스 서머
스 미 재무부부장관이 협정조인 인정서에 서명했다.

서명 즉시 발효되는 이번 협정의 체결에 따라 OPIC는 지난 91년부터
한국의 노동권을 이유로 중단했던 미국 기업들의 대한 투자사업에 대
한 각종 지원조치를 재개한다.

OPIC는 <>투자보험 <>직접대출 <>대출보증 등을 통해 미국 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고 있어 이번 협정의 체결을 계기로 미국기업의 대
한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서명식에 앞서 대한 투자설명회를 OPIC 본부에서 개최,한 본
부장과 서머스 부장관,업계 대표 등이 한국의 투자여건 및 정책 등에
관해 설명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yang@msn.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