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헵스켐(대표 최근배)은 도료 접착제등에 사용되는 유기용제를
물로 대체하는 "수용성 폴리우레탄소재"를 국산화,연말께 본격 시판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선 도료 코팅제 접착제등을 제조할때 톨루엔 DMF등 유기용
제를 50~70%가량 섞어 사용했다.

그러나 유기용제는 가공공정에서 작업자의 호흡기등에 피해를 주고 있는
데다 화재의 위험성도 높은게 흠.더욱이 유기용제가 대기 토양등에 환경오
염을 유발하고 있어 유럽 미국등 선진국에선 유기용제 함량을 규제하거나
수용성소재의 사용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 회사가 3년간 청정생산기술개발자금등 3억2천만원의 개발비를 들여
선보인 수용성 폴리우레탄소재는 이러한 유기용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
존 용제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현재 신발등 인조피혁과 전자부품연마제 생산에 사용할수 있는 2가지 시
제품이 나와있다.

값은 기존 유기용제보다 30% 비싸지만 전량 수입하는 수용성 폴리우레탄
소재보다는 30%가량 싸다.

헵스켐은 바닥재 플라스틱제품외장재등에 적용할수 있는 자외선 경화형
수용성 폴리우레탄소재를 99년말까지 개발완료,전량 수입하는 수용성소재
(연간 30억원)를 국산제품으로 완전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0345)433-2257~8 정한영 기자 ch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