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중 건축허가면적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본격적으로 몰아친 지난해 12월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산업경기선행지표격인 공업용건축허가면적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지난 6월 전국적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면적은
4백51만평방m(1백36만6천평)로 5월보다 8.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용도별로는 공업용이 20만6천평방m(6만2천4백평)로 19.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경기도 성남 화성 포천 등지에 있는 금속 전기제품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 수출호조로 공장을 증.개축했기 때문이다.

아파트 등 주거용도 전월보다 19.1% 늘어난 2백78만4천평방m(84만3천평)로
집계됐다.

신규주택에 대한 양도세한시면제, 당첨권 전매허용등 정부의 각종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이 건설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업용(83만평방m.25만평)과 교육.사회용(69만평방m.20만9천평)은
전월보다 각각 22%와 17.3%씩 줄어들어 건설투자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부문에 대한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올 상반기중 전국 건축허가 총면적은 3천53만9천평방m(9백25만4천평)
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 떨어졌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